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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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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지영 ( 2009-02-13 01:29:46 , Hit : 4515
 Goooooooood! 힌지 강화 성공 보고!

(스크롤 주의! 지금 좀 흥분해서 말이 많을겁니다 ^^;)


안녕하세요! 중고 모디아를 구입한지 거의 일주일 되어가는 신입입니다.
왠지 첫 글이 힌지 강화 성공에 대한 자랑이 되어버릴 것 같네요^^;
양해를 좀 부탁드릴게요. 힌지 강화 하기전에 고민이 워낙 많았거든요
손재주는 나쁘지 않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기계를 많이 만져봤던것도 아니고
분해해본거라고는 탁상시계 하나가 전부인 초짜라 괜히 손을 대었다가
몇일 사용해 보지도 못한 모디아 양을 성불시켜 드리는게 아닌가 하고
몇일을 고민하다가 시도해서 성공한 바라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ㅠㅠ

힌지 강화를 하게 된 계기는..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속이 편할 것 같기도 했고, 본 주인이었던 분이 조심해서 쓰면 관계 없다고 말씀하시긴 했지만 모디아를 열때마다 뭔가 삐극-? 하는 가슴을 졸이게 하는 소리가 한번씩 나더라구요.(소리 자체는 돌아가는 것이 빡빡해서 힌지를 압박하는 소리였던것 같고, 손으로 느껴지는 느낌은 힌지가 왠지 아슬아슬 한것 같다라고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 이대로 불안불안 하느니 그냥 일을 저지르자 싶어서 그냥 질렀습니다. 원래 살짝 막가파 이기도 하지만 분명 성공할 것 같다는 근거없는 확신이 들어서 고장밖에 더나겠냐! 하고 시작했어요. ^^;;

http://www.modian.org/bbs/zboard.php?id=tip&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9 아야짱님의 글이 아주아주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릴게요.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을까 해서 중간중간 사진을 찍어보려 했지만 진도 나가는것도 허둥지둥 바빠서 도무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사진 첨부하셔서 리뷰 쓰신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재료로는 다이소에서 파는 2천원짜리 다용도 에폭시(믹스앤픽스 같더라구요)와 WD-40이라는 윤활제를 썼습니다. (대략 3천원정도 하는것 같던데.. 집에 있는것을 써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작업 시간은 총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사진은 못올려 드려도 강화하면서 느낀 점을 몇가지 적어보면..
먼저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뒷면 나사를 전부 풀어놓는것 까지는 어렵지 않았는데 판을 카드로 들어올리는 것부터가 막혔습니다. 스피커 단자 등이 있는 앞부분은 쉽게 벌어지는데 주 배터리가 있는 뒷부분은 카드도 잘 들어가지 않더군요. 덕분에 멀쩡한 카드 두개는 버리게 된것 같습니다. (열어내려고 카드를 무리하게 들어올렸나봐요. 카드가 뽀삭, 하고 부서지더라구요 -_-;;)
사실 잘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보다도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모디아 뒷면을 키보드와 분리할 때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벌어지는 선을 따라 쭈욱 한바퀴 돌려가면서 보세요. 그럼 주 배터리에서도 어느 경계가 들어올려 져야 하는건지 보이거든요. 그거 어느 경계면에 넣더라도 카드가 확실하게 들어가질 정도가 되어야 열리더라구요. 전 주배터리쪽이 안열려서 여기서 한 한시간 생쑈를 한것 같네요 -_-;; (잘못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알싸~ 한 두려움....아 다시하고 싶진 않아요. 정말;;)

여하튼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뚜껑을 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것처럼 스피커 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완전히 분리 되지는 않더라구요. 뭐 그래도 크게 불편한것은 못느꼈어요.
(근데 뚜껑이 열리고 난 다음에 들어올리려면요 어느쪽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살짝 밀어주신다음 들어올려야 해요. 안그러면 뭔가 걸려서 잘 열리지 않더라구요.)

두번째 문제가 되었던것은 힌지쪽 나사를 뺀 후 육각형의 쇠로된 나사? 그것을 빼내는 부분이었는데요. 나사를 뺀 다음에 어떻게 돌리다 보면 육각나사가 빠진다고 하셨는데 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약간 고민하다가 또 어디선가 보았던 그림이 떠올라 모디아를 엎어 놓은 채로 밑에서 뚜껑을 열어 끌어 올렸는데요.. (작업하고 있는 방향이 모디아의 뒷면이잖아요. 모디아 뚜껑이 바닥에 있었는데 그걸 펼쳤다는 이야기) 밑에다 부드러운 천을 깔아놔서 기스는 방지해 두어서 별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이게 왠걸. 180도로 여는 순간 언제 빠졌는지 육각나사는 턱 튀어나오고 필름 케이블이 있는 오른쪽이 픽~ 하고 자기 마음대로 튕겨 나가 있지 않겠어요. 이때 진짜 가슴 졸였습니다-_-;; 아놔 끊어졌나. 하고. 얼핏 눈으로 살펴보니 별다른 상처는 없어서 그때부터 최대한 조심하자고 마음먹었죠.

아무튼 아슬아슬하게 그 작업까지는 끝냈는데 필름 케이블을 꺼내서 상판만 따로 분리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찾아봐도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고 해서 그대로 달아놓고 강화를 시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스피커 선 조심하랴, 필름 케이블 안 당겨지게 조심하랴, 육각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는 그곳에 에폭시 주물주물해서 꾹꾹 눌러넣는것 신경쓰랴. 진땀 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_-; 몸을 완전 동쪽으로 팍 숙이고 잘 보이지도 않는 힌지 구멍속에 나사를 풀렀던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꾹꾹 에폭시를 밀어넣어주었어요. (이때 육각나사가 들어갈 구멍은 잘 남겨주어야 하니까 옆으로 삐져나오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것같아요.)

그 작업까지 끝내고 나니까 조금은 수월해졌죠. 육각나사를 들어서 윤활제를 칙칙 뿌려주고, 변화가 있는건지 없는건지는 보이지도 않고 돌아가는것 같지도 않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건 다했다 싶어서 다시 육각나사를 힌지 강화를 마친 구멍에 열심히 넣었어요. (이때 다시 육각나사를 고정시키는 나사 위치에 가게 만들기 위해서 ㄴ자? ㄱ자? 하여간 육각나사와 이어진부분 있잖아요. 거기를 잡고 돌리니까 굳이 모디아 윗면을 움직이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자리를 잘 잡고, 육각나사(힌지 구멍에 고정된 상태)를 잘 돌려서 다시 원래 있던대로 복원해주었죠.

그리고는 다시한번 눈으로 슬쩍슬쩍 확인해주고 벗겨두었던 뚜껑을 다시 덮었습니다. 이때 스피커 단자 있는 쪽을 먼저 걸어주고 난 다음에 뚜껑을 닫는것처럼 주 배터리 쪽을 딸깍 소리 나게 덮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사를 감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잘 돌아가나 확인을 했죠.
(주의! 수정합니다. 스피커 단자 이전에 cf카드 에서 튀어나오는 부분을 먼저 끼워야 합니다. 전 접힌 상태에서 넣었는지 cf카드가 안들어가길래 아침에 다시 열어서 맞춘다고 진땀뺐네요-_-;;)


힌지 강화의 결과는,
뚜껑 열때의 그 끠익 하는 요상한 소리는 사라졌고, 굉장히 가볍고 부드럽게 열립니다. 손으로 느껴지던 부담도 사라졌구요. 화면도 멀쩡하게 잘 나오고 키보드도 이상 없고, 소리도 정상적으로 나오네요. 아직까지 후유증은 없는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새로 시도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고생한 점을 자세히 적어봤지만 너무 격한 감정이 섞여 보기 싫은 글이 되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아무쪼록 성공에 스스로 너무 감격한 여자A가 끄적이고 갔구나- 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자체 삭제를 부탁드릴게요. ^^;

이상 스스로 기계치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한 처자의 힌지 강화 성공기였습니다.







(2009-02-13 07:05:25)  
하하~* 대단히 기분 좋으시겠네요.
글에서도 스스로 감동하신게 듬뿍 느껴집니다. ^^

힌지 강화도 하셨으니 이제 모디아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오랫도록 많이 만드세요. :)
곽지영 (2009-02-13 10:04:36)  
네 감사합니다! 모댜양이 아주 공주처럼 떠받들여지고 있는 중이예요 ㅎㅎ
집도 만들어주고(?) 분실된 스타일러스 펜을 대신할만한 아기자기한 펜도 하나 구해다주고. 아직은 애정 100%모드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ㅎ
(2009-02-20 22:58:06)  
힌지강화만 해놓으면 무서울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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